2014. 3. 24. +784

 

오랜만에 세아 재우다가 안잤네.

요즘 아침에 7시도 안돼서 일어나는 세아.

어제는 개콘보고 늦게자서 늦게일어날줄알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7시전에 일어나서

-엄마 아침이야~ 이제 안 깜깜해.

거실에 빛이 많이 들어와서 일찍깨는건가..

그래서 오늘은 블라인드 내렸다. 그래도 일찍일어나면 포기해야지뭐..

 

개콘 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요즘 세아가 개콘 너무 좋아한다.

유행어도 따라하고.

 

 

오늘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책읽는중.

오늘 엄마는 비몽사몽. 세아한테 책 읽어달라고 하고 다시 자기.

근데 세아가 자꾸 깨운다

-엄마 자지마~ 일어나~ 하면서..

 

 

리모콘 들고 아빠한테 전화하는중. 근데 소리가 안나니까

-아빠가 전화 안받네~ 한다.

그러다가

-어, 받았다~ 아빠~ 세아 블록쌓기 하고 있어~ 보고싶어. 빨리와~

이러고. 나랑 둘이서 놀다가도

-아빠가 아직 안오네. 아빠는 회사 끝나면 올거야.

이러고. 아빠가 많이 보고싶은가보다.

 

 

오늘 오전 간식은 먹다남은빵. 빵에 크랜베리 빼먹는중.

 

 

그리고 엄마따라서 청소하기. 빵 부스러기 빨아들이고 있는데, 세아가 할거라고 막 달라고한다.

근데 켜서 주니까 무서운지 못하고, 끄고 청소하는중.

 

 

책 펼쳐서 밝고 지나가는중.

 

 

요즘 놀다가

-엄마 배고프지? 세아가 맛있는거 줄게~ 하면서 벽에서 뭐 떼오는척한다.

그리고는 나한테 준다. 나는 또 맛있게 먹는척.

세아도 달라고 하면 나는 또 주는척. 세아도 맛있게 먹는척 ㅋㅋㅋ

 

놀다가 갑자기 딸기 먹고싶다고 해서 5시쯤 세아랑 나갔다.

그런데 가는길에 놀이터보더니 딸기사러 안간다고. 놀이터에서 논다고.

그래 놀자. 하고 노는데 들어갈 생각을 안한다.

집에 가자고 하니까

-힝, 세아 더 놀고 싶은데..

하면서 고개 푹 숙이고, 불쌍한척..... 엄마 마음약해지게..

 

근데 너무 늦었는데. 낮이면 그냥 놀게 놔두겠지만 가서 밥도 먹고 해야 돼서 들어가자니까

그럼 딸기사러 가잔다. 그래서 딸기사러 가기로 하고 나온거니까 그냥 딸기사러 갔다.

가는길에 딸기 조금만 먹고, 밥먹고 나서 많이 먹자~ 하니까 못들은척하면서 노래부르고.

 

딸기바구니에 담고, 마트 한바퀴 도는데 생활용품점 들어가서 갑자기 장난감을 고르길래

2000원짜리 비누방울 하나 사서 나왔다.

그런데 놀이터에서 또 놀다가잔다. 그래서 비누방울 산거 조금만 하고 가자니까 또 들어갈 생각을 안한다.

비누방울 한다고 신나고. 또 5살쯤 되는애가 세아랑 같이 논다고 손잡고 같이 돌아다니고, 미끄럼틀 타고 하니까

언니들은 무조건 좋아하는 우리 세아 신나가지고. 가자니까 엄마 먼저 가란다 ㅋㅋㅋ

-엄마 빠빠이~ 엄마 먼저가~

꼭 나중에 혼자 집 찾아 올 수 있는것처럼 말하네.

나중에 그 여자애 엄마가 그 애 안고가길래, 세아한테 언니간다고 집에가자니까 그제서야 간다.

 

집에 오는길에 배고팠는지 바나나 두개나 먹고.

나랑 손잡고 집에 오면서 막 쫑알쫑알.

 

 

근데 집에 와서 부터 완전 전쟁전쟁.

저거 누를때 까진 좋았다. 누르고 나서 엄마 밥해야 된다고 하니까 하지말라고 울고불고.

밥먹고 놀이터 또 가자고 하길래 안된다고 내일 가자고 하니까 또 울고불고.

진짜 난리방구.

그래서 정 안돼서 그냥 닭이나 돈까스 시켜먹으려고 하니까 세아가 또 피자 시켜달라길래

그냥 티비틀어주고 밥했다.  

피자 두번인가 먹었나? 맛들였나보다.

 다른건 좀 먹어도 괜찮은데 과자, 피자, 햄버거, 라면은 좀 멀리했으면 좋겠다.

 

 

밥먹고 나서 오늘 산 비누방울 들고

-슈슈슈슝~ 하면서 돌아다닌다.

 

일찍 재우려고 8시 40분쯤에 작은 불 켜고 책 읽어주는데,

-내일 또 놀이터 가서 놀자~

-세아 비누방울 안고 잘래. 한다.

그래서 지금 진짜 안고 자는중.

자기전에 외할머니 전화와서 외할머니한테 오늘 놀이터에서 논거 자랑도 하고.

 

요즘 세아 배변훈련도 진행중이다.

제일 처음 시작한게 작년여름인데. 그때 배변훈련이라기 보다는, 여름에 기저귀 너무 답답한거 같아서

그냥 바지 벗겨놓고 돌아다니게 했었다. 그래서 변기에는 몇 번 안싸고 막 아무데나 싸고 다녔지.

그 뒤에 변기에 앉는걸 거부하길래 그냥 놔뒀었다.

변기에 앉아도 응아 하는 척만 하고, 그냥 내려오고 했었는데

저저번준가, 저번주 부턴가 진짜 쉬하고, 응아하길래 기저귀 벗겨놓고 시키는 중이다.

오늘은 기저귀 한번, 바지에 한번하고 나머지 쉬랑 응아는 다 변기에 했다.

하고 나서 내가 맨날 세아 쉬잘하네~, 응아잘하네~ 하니까

-세아 쉬 잘하지? 라고 자기가 그런다 ㅋㅋ

 

근데 기저귀 떼면, 나중에 밖에 나갈땐 어떻게 하지?

놀이터갔는데 쉬마렵다고 하면 어쩌지? 보통 놀이터 구석에서 뉘이는거 같던데 난 그렇게 하긴 싫은데..

그리고 차타고 갈때는 어쩌지?

그리고 밤기저귀는 어떻게 떼는거지?

 

 

 

 

Posted by nnji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