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5. +785

 

오늘아침에도 6시 반에 일어났어..

햇빛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깨는거구나..

그런데 내가 안일어나고 계속 자는척하니까 세아도 다시 잤다. 8시반까지..

일어나서 내 볼에 뽀뽀하고, 입에 뽀뽀하고.

뽀뽀하는게 너무 예뻐서 일어나서 안아주고 싶었지만.. 계속 자는척했다 그냥.

 

 

오늘아침은 멸치 야채 주먹밥.

일찍 문화센터 가야되니까 대충 먹고 가자.

내가 장갑끼고 주먹밥 만들고 있으니까 자기도 장갑달라고.

-엄마 세아 장갑 필요하단말야~

 

아침에 멸치꺼내는거 오늘도 세아 시켰는데 멸치꺼내면서

-멸치넣고 볶음밥 해먹자~

볶음밥 발음하는게 너무 귀엽다. 뽀끔밥 이런식으로 말한다.

 

사진찍으니까 -엄마 왜 세아사진찍어~? 이러고.

어쩔때는 -사진찍지마! 하면서 막 뭐라고 한다 ㅜㅜ

 

 

문화센터 갔다와서.

낮잠자자고 하니깐 안잔단다.

문화센터 갔다와서 내가 안고 세아야 자자 하니까

-안잘거야! 아빠 기다릴거야!

한다.

그래서 아빠 안온다고, 한달있다 온다니까 아빠보고싶다고 서럽게 서럽게 울고.

 

저거는 마트에서 장보다가 사온 지우개.

저 조그만게 다 물고기 모양 지우개. 저걸로 뭘 지울수 있으려나..

세아는 그냥 물고기 주워담으면서 노는중.

 

 

저거 안고 잠들었다. 책읽어주니까 들어면서.

세아아빠한테 얘기하니까 -공부벌레 탄생할라 하길래 아니라고

놀기벌레, 장난벌레, 떼벌레라니까 자기딸한테 벌레라고 하지말란다.-_-??

 

 

세아자고 있는데 세아 자전거 왔다.

우리가 산건 삼천리 샘트라이크 500

원레 세발 자전거 안사고, 네살쯤 두발자전거 보조바퀴 달린거 사주려고 했는데

요즘 유모차 타는거 너무싫어해서 그냥 사줬다.

자전거 사는데 고민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내가 조립하려다가 그냥 포기했다. 괜히 자전거 망칠까봐..

세아아빠 아는사람이 집에 뭐 가지러 온김에 해주기로 했다는데..

빨리 와주세요. 세아가 기다려요~

 

자꾸 자전거 타려고 하길래 놀이터 가자고 밖에 데리고 나갔는데

비오려고 그랬는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세아한테 집에가자고 하니까

안간다고 하길래, 그냥 안고 데리고 왔는데

오는길에 울고불고 진짜 난리난리였다. 지나가는 아줌마가 보면서 웃고;;

오는길에 고양이 소리 나길래 울지말라고 세아야 고양이 소리난다 하니까 고양이 찾으면서

-야옹아 어딨어~ 하면서 더 크게 울었다.

결국 고양이는 못보고. 집에들어와서 더 울고.

근데 우는데 아빠~ 아빠~ 하면서 운다. 그렇게 우니까 더 딱하잖아. 

 

 

겨우겨우 진정시키고, 목욕까지 시켰다.

목욕후 꽁꽁싸매고, 이불덮기. 저러고 있는거 너무 귀여워. 애벌레같애.

목욕하고 나서 뽀로로 한번 보고.

 

세아방에서 세아랑 소꿉놀이하는데 세아가

-엄마 먹으라고 세아가 끓인거야~

-엄마 골고루 먹어야돼~ 이런다.

처음에 골고루를 못알아 들어서 몇번이나 다시 물어봤다.

 

 

오늘저녁은 목살구이. 버섯도 굽고 양파도 구워서 세아랑 둘이서 먹었다.

불판에 지글지글 고기 구워먹고 싶은데, 세아랑 둘이서 그렇게 먹을순 없으니까..ㅜㅜ

여보 고기.. 소고기.. 지글지글 소고기 먹고싶어.

그래도 세아아빠 없어도 나름 잘 챙겨 먹고 있는중이다.

근데 이게 언제까지 그럴지 모르겠다는게 문제지만..

그런데 나는 대충먹어도 세아는 잘 먹여야 되니깐.. 뭐 잘 챙겨 먹겠지.

손으로 고기 다 주워먹어서 기름범벅이라서 손씻는중. 손씻으면서 혼자 세수하고 해서 옷도 다 젖었다.

 

저녁에 밥이 세아먹을거 밖에 없어서 세아거 떠주고, 내가 세아밥 조금 먹으니까

-엄마, 왜 세아밥 먹어~? 하면서 나 막 뭐라했어ㅜ

 

 

 

혼자 디딤대 밟고 올라가서, 까치발들고 로션짜고, 로션바르는중.

아주 범벅을 하고 있다.

옷에는 딸기물범벅, 얼굴은 로션범벅 ㅋㅋㅋㅋ

 

세아는 오늘도 10시전에 잠들었다.

책읽다가, 노래 부르다가.

노래부르면서 내가 자니까 세아가 -엄마 자지마~ 하면서 깨우고.

그러다가 내가 먼저 잠든거 같은데;;

  다시 잘까 했는데, 그냥 자기에는 할일이 너무 많아서 일어났다.

세아가 먼저 잠드는 날은 흔치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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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nji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