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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4.10 14개월) 집에서 방콕 (2)

2013. 4. 11. 437일

 

오늘도 7시에 일어나는 우리세아는 새나라의 어린이. 바른생활 어린이.

아빠 밥 챙겨 줘야 되는데 안아 달라고 진상피우고.

진상녀 정세아.

 

 

아빠한테 빠빠이하고 세아도 밥먹고 씻겨놨더니 내 지갑가지고 컴퓨터 방으로 간다.

거기서 뭐 몰래 뒤지고 있니? 엄마 지갑에 돈 하나도 없어.

네가 만질까봐 돈이랑 영수증이랑 다 빼놨지~

텅텅비었어. 

 

걸레대 내려달라더니 저렇게 밀고다닌다.

청소 잘한다 내시끼~

자기 키 두배정도 되는거 저렇게 밀고다닌다.

안다치게 조심해~

 

 

장난감 마이크 뚜껑빼서 우~하고 소리낸다.

울림 소리나는거 한번 가르쳐 줬더니 마이크 가지고 놀때마다 한다.

그런데 혼자 뚜껑 못닫아서 나보고 닫아달라고 하고.

 

 

엄마 아 ~

 

 

문화센터 가기전에 간식 든든히 먹여야지.

문화센터 갔다가 오는 택시안에서 항상 잠들어서 두세시간 내리잔다.

점심 건너뛰어서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이니깐. 가기전에 간식 많이먹으니까 괜찮겠지?

 

 

옷장에서 내 스카프 꺼내 왔길래 머리에 씌워줬다.

씌워주고 예쁘다~하니까 저렇게 좋아한다.

베시시 웃고

 

 

조끼 단추 풀어줬더니 저렇게 벗기 성공!

 

 

문화센터 갈 시간 돼서 옷입혔더니 가방챙기는 동안 신발 가지고 들어왔다.

그래 신발신고 가자~

 

 

역시나 곯아떨어졌다.

몇일동안 방콕한게 미안해서 오늘은 30분정도 일찍가서

마트에서 돌아다니게 해주고수업들어갔다.

수업들어갔는데 선생님이 세아 볼이 더 통통해졌네요~ 잘 먹나봐요~ 하시더라.

네네 우리 세아 잘 먹어요

한달정도 수업들었는데 그중에서 오늘 제일 잘들었다.

수업시작하기 전에 춤추는거 있는데 지금까지 일어나서 한적 한번도 없는데 오늘은 일어나서 춤도추고

안찡찡대고 정말 잘했다. 적응이 다된건가.

우쭈쭈쭈 내시끼 잘했다잘했다잘했다~

 

 

3시30분쯤 일어나 주시는 우리 세아느님.

배고플거 같아서 밥푸고 밥주걱 줬는데 저렇게 밥풀 떼먹고 있다.

 

 

밥줄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단호박 범벅? 같은거 해줬다.

단호박 쩌놓은걸로 전구우려고 했는데 전이 안뒤집어지더라 물컹물컹해서

그래서 그냥 한군데 모아서 단호박 범벅 만들어줬다.

근데 그냥 쪄서 주는것보다 훨씬 잘 먹었다.

진짜 잘먹었는데 사진 표정이 안좋은거 뿐이다.

다 먹고 오렌지도 하나 먹고.

 

 

오늘은 청소 쉬자 세아야~

내일 손님 오신다니까 내일 대청소 하자~!!

 

 

6시쯤 튀밥 가지고 놀면서 먹으라고 줬다.

 

 

넘어져서 엉덩방아 찧고

 

 

엄마 아~

 

 

튀밥 더달라고 하길래 이제 없어~ 하고 안주고 물병 쥐어줬더니

물마시는  척하고 뚜껑 열고닫고 하면서 한참을 가지고 놀았다.

비싼 장난감보다 생활용품 하나를 더 잘가지고 노는 애기들.

 

 

아빠가 너무 늦으시네. 세아먼저 밥먹자~

할머니께서 해주신 불고기랑 밥이랑 김이랑 잘 먹었다.

그런데 먹다가 불고기 막 손으로 비비고. 흠........... 그래 니 맘대로 해....

이제 그만한다고 해서 손씻기고 로션발라놨는데

식탁위에 있는불고기 보고 또 아~ 해서 불고기 더 먹이고

아빠 오셨는데 아빠가 떡 가져오셔서 떡도 먹고. 돼지세아. 아빠닮았구나?!!

 

 

로션 저렇게 발라놓고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 가지러 가는데 울어서 저렇게 찍혔다.

우는 모습도 너무 귀엽다. 내 팔이 좀 힘들어서 문제긴 하지만....

 

설거지 해놓고 목욕 시키고 세아야 자자 불끄고 책 읽어줬는데

뒤척뒤척하다가 금방 잠들었다.

 

엄마는 우리세아 책 사놓고 자야겠다.

우리세아 책 많이많이 읽어줄게.

학원 같은거 가지말고 사교육 하지말고 엄마랑 집에서 책읽으면서 놀면서 크자.

나중에 니가 하고 싶은거는 학원도 보내주고 할건데 조기교육은 안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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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nji000001

2013. 4. 9. 435일

 

큰일났다.

스릉흐는 서방님께서 내 블로그를 페이스북에 공개해버렸다.

나는 그냥 혼자 소소하게 일기쓰고 그냥 그러고 싶었는데

내가 아는사람들이 내가 쓴 글을 본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부담스러워.....

그렇다고 보지말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다구요.....

 

요몇일 새벽출근 하시던 서방님은 결국 몸살이 나서 집에서 요양.

오늘 날씨는 바람쌩쌩. 그래서 우리 모두다 집에서 방콕했다.

 

오늘도 7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 주는 세아. 세아야 어제 엄마 1시넘어서까지 블로그하고

2시까지 잠 설쳐서 피곤한데..... 내맘 알리없는 우리세아.

 

11시쯤 밖에 나가자고 옷을 끄집어 내린다.

요즘 자꾸 밖에 나가자고..... 원래 밥먹고 나서도 바로 밖에 나가자고 하는데

오늘은 아빠가 있어서 그런지 나가자고 안하더니

결국엔 저렇게 나가자고 했다.

밖에 나가고 싶으면 아기띠 가져오고, 현관으로 가고, 신발 가져오고, 양말 신겨 달라그러고,

내옷 가져와서 입으라고 하고, 가방가져와서 매라고 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의사표현을 한다.

근데 세아야 오늘은 바람 너무 많이불어서 안돼. 너 겨울옷도 다 빨아서 넣어놨잖아....

 

 

아기띠 해서 안아주니까 밖에나가자고 떼쓰더니 잠들었다.

언제쯤 잠투정 없이 잠들까..... 자는모습이 예쁘다고 오빠가 찍어놓은 사진.

 

자고 일어나서 먹은 간식은 치즈.

치즈 정말 잘먹는다. 나는 슬라이스 치즈 별로 안좋아하는데

세아는 정말 좋아한다.

자고 일어나서 볼이 발그레 하다. 귀여워

 

세아야 아빠 아야해서 자야돼. 아빠 괴롭히지마.

 

바람개비 후 불고 있다. 내가 후 불면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걸 보고

자기도 따라서 후부는데 바람개비가 너의 약한 입김에 돌아갈리 없잖아.

몇번하다가 나한테 불어달라고 하는데 자꾸 불어주다보면 머리가 띵~

 

 

모델포즈?

 

또 건조대에 있는빨래 끄집어 내린다.

내가 빨래터는거 보고 따라한다고 빨래 끄집어 내려서 털털 털고

옷 들고 막 돌아다니다가 아무데나 내팽겨쳐놓는다.

 

아빠 안아주세요 하고 매달려 있는사진.

까치발드는게 너무 귀엽다.

세아야 아빠 힘들어 이리와~

 

 

 

오후 간신은 단호박찜.

사진은 잘 먹는거 같지만 사실 잘 안먹었다.

몇개먹더니 말고.

우유 조금 먹고.

예전엔 우유 주기만 해도 도리도리하고 입도안대더니

요즘은 좀 먹는다.

보통 우유 하루에 500~600ml는 먹어야 된다는데 세아는 작은거 한팩만 먹어도 많이먹은거다.

 

물티슈 뽑더니 청소한다.

 

아빠 필리핀 라면 다 부수고.

 

 

붕붕카 거꾸로 타기.

 

아빠 옆에서 잠들었다.

잠든게 아니고 내가 아기띠로 재워서 눕혔다.

세아 잘 때 나는 어제 먹다 남은 치킨 먹고 ㅋㅋㅋㅋ

 

치킨먹고 씻고 나도 옆에 좀 누우려는데 갑자기 인터폰 울려서 받으니까 후드점검하러 왔다고....

그래서 문열어 주니까 기름때 낀거 아니면 안해도 된다고 문앞에서 그냥가버림.

그럼 왜 오셨나요. 전화라도 하고 오시던가요.

우리딸 잠에서 깼잖아요. 한시간밖에 못잤어요.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나 그런거 못해......

잠에서 깨서 기분 별로 안좋은 상태로 아빠한테 안겨서 아빠 토닥토닥 아빠는 세아 쓰담쓰담.

 

오늘 밖에 못나갔으니까 만화 좀 보여줄게 하고 틀어주고 이불 덮어줬는데

저렇게 앉아있는거 너무 웃기다.

다 큰애 같잖아.

 

아빠 컴퓨터 하는데 옆에 의자에 올라갈거라고 까치발 들고있다.

하지만 넌 못올라가.

 

저녁 준비할땐가? 치울땐가?

식탁위에 반찬통 뚜껑 만지려고 손뻗는다.

세아야 너 그러다가 손에 김치국물 묻는다~ 매워~

 

저녁먹고 오렌지~

너 먹는게 사진의 반인거 같다.

큰거 막 집어서 우적우적 먹더니 잘 안먹어 지니까 뱉어서 내 입에 넣어준다.

엄마는 엄마가 알아서 먹을게 너가 안 챙겨줘도 괜찮아;;;;;

오후에 붕붕카에 부딪혀서 상처 났다 ㅜ

 상처나면 볼때마다 마음아파 ㅜㅜ

 

아빠 잠자는거 준비할때 빼꼼 문열어보고.

 

8시쯤 세아야 자자하고 불끄고

나는 누워서 자는척 헀는데 정말로 잠들어버렸다.

오빠가 깨워서 일어나니까 9시 반.

세아는 언제 잠들었지?

 

 

 

 

 

 

 

 

Posted by nnji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