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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3 16개월) 게으름뱅이 엄마

2013. 6. 12. 499일 

 

엄마 요즘 일기 너무 미뤄서 한꺼번에 쓰네.

이렇게 쓰면 그날그날 일 기억도 잘 안나고, 대충써지는데.

다시 매일매일 잘 쓰기로.

 

그런데 너 어제 그렇게 늦게자놓고 왜이렇게 일찍일어난거야.

아침에 오빠 출근할 때, 배웅해준다고 일어났는데 내가 일어나서 그런가 세아도 일어나버렸다.

7시도 안됐을땐데... 오빠가면 다시 자려고 했는데ㅜㅜ

 

밥달라고 하길래, 밥이랑 계란말이 해줬는데 밥은안먹고 계란말이만 먹는다.

그래, 점심때 많이 먹자.

 

아침부터 노래들으면서 춤추고, 피아노치고.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청소했다.

청소 안한지가 좀 돼서.... 비도 오고 해서 바닥이 끈적거리네.

으 더러워. 세아때문이라도 깨끗하게 해야되는데.

월요일은 월요일이라서 안하고, 화요일은 병원간다고 안하고 ㅋㅋㅋㅋ

오늘도 닦지는 않고, 청소기만 돌렸다. 세아가 자꾸 보채서... 닦아야되는데...

 

어제 인형만들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아줌마들이 우리집에 오기로 헀었다.

오빠한테 얘기하니까 그건 진짜 아니라고 안된다고 해서 아침에 세아 컨디션이 안좋다고 안되겠다고 문자보냈었다.

세아랑 낮잠자고 일어나서 씻고 있는데 인터폰이 울려서 받으니까 아줌마들이네.

아줌마들 중에 번호 아는 사람이 한 명있어서 그사람한테 문자했는데

그 아줌마가 어제 친정집 갔다가 거기 폰 놔두고 왔다고.....

그래서 집앞에까지 온 사람들 돌려보내기도 그렇고 해서 집에 들어왔다.

아줌마들이 사온 떡먹고, 집에있는 수박 잘라서 먹고.

점심먹으러 가자고 해서 나가니까, 가는곳이 교회다.

음............. 그렇구나..... 교회사람들이었구나.. 어쩐지 사교성이 너무 좋더라...

 

사실 오빠랑 나랑은 교회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내 친구들 중에도 교회다니는 친구들이 있고, 심지어 나랑 제일 친한친구는 목사님딸이다.

하지만 걔네는 교회다니자고 안하고, 길가는사람 붙잡고 하나님 어쩌고 하지 않는다.

한명 있긴 했는데, 걔는 전도라기보다는 놀러가자는거였으니까....

가서 밥 잘먹고 오긴했는데, 그래도 괜히 찝찝.

교회다니자는 얘기는 안헀지만, 거길 데리고 간 것부터가.......

오빠한테 얘기했다가 또 혼남.

겁도없이 뭘 그렇게 따라다니냐고. 니때문에 집중이 안돼서 뭘 할수가 없다고.

내일 또 인형만들자고 했는데, 인형은 만들고 싶은데 뭔가 찝찝하고.

어떻게 해야되나......

교회 싫어한다고 대놓고 말하기도 그렇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다 싫어하는게 아니고,

교회 다니자고 얘기하고 전도하고 주입하려는 사람들이 싫은건데,

오늘 교회데리고 갔으니까 곧 교회 다니자고 얘기할것만 같다....

 

 

 

집에와서 낮잠 한 숨 자고.

낮잠 자다가 깨서 엄마~엄마~ 하길래 내가 컴퓨터 하고 있다가

응~ 세아야 엄마 여기있어 하면서 컴퓨터 끄고 나가니까

방 밖에까지 나와서 나 찾다가 나 보고는 웃으면서 달려온다.

그래서 안아주니까 또 잠들고 ㅋㅋㅋ

눕히고 다른거 하려니까 다시 깨버렸네.

 

간식으로 요플레 먹자~

내가 위에 껍데기 핥아먹으니까 이제 자기가 먹겠다고 뺏아가서는 저렇게 낼름낼름 먹는다.

진짜 요플레CF하나 찍어야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위에 뭐 내리려고 까치발들고, 열심히 손 뻗는데, 원하는건 안잡히고 ㅋㅋㅋ

 

 

 

요즘 세아의 관심사는 자기외의 생물들이다.

개미 보면 바닥에 주저앉아서 개미 쳐다보고,

새보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오오 한다.

저때는 참새보는중.

 

오늘 나갔다가 들어오는길에 애벌레를 봤는데,

애벌레가 막 꿈틀거리니까 놀래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뒷걸음질쳤다.

뒷걸음질 치는거 너무너무 귀여웠다.

나 혼자만 본게 너무 아까워.

 

 

 

 

오빠들 팽이돌리는거, 저렇게 틈새 비집고 들어가서 보고있다.

 

세아랑 놀고 있는데 오빠가 카톡으로 어디냐고~

그래서 놀이터라니깐, 오빠는 한참전에 집에와서 씻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응? 나 입구에 있는 놀이터에 있었는데 왜 못봤지...

세아랑 미끄럼틀 타고 있을 때 들어왔다 보다.

처음에는 좀 더 놀다 들어오라더니, 십분도 안지나서 근데 자기 배고프다고 ㅋㅋㅋㅋㅋ

집에가서 밥만해서 그냥 밥찬있는걸로 밥먹으려고 헀는데 세아 유부초밥 만들어준다고 조금 걸렸네.

배고프게 해서 미안해요.

 

세아는 유부초밥 오늘 처음 해줬는데 잘먹네.

내가 직접 유부 사서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그냥 포장된거 사서 먹자 ㅋㅋㅋㅋㅋ

다음에는 유부초밥 만들어서 소풍가자~

여름이라서 쉬려나?

 

세아는 오늘도 놀만큼 놀고, 10시 넘어서 잠들었다.

세아 재우다가 나도 같이 잠들고, 비몽사몽으로 나왔는데, 오빠가 배고프다고 해서

비빔면 끓여서 같이먹고 ㅋㅋㅋㅋ

비빔면 먹고 공부하려고 커피마셨는데, 두시간 반동안 블로그만 쓰고있다.

밀린거 한번에 쓴다고 고생중...

 

세아는 약때문인지 지금까지 한번도 안깨고 잘 자네.

아침까지 잘 자고, 아침에 웃는얼굴로 엄마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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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nji000001